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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낮은데…'골드키즈'가 키운 2조 시장

2026년 6월 5일 금요일

한눈에 보는 핵심

  • 유아동복 시장 2조원 돌파, 전년 대비 9.1% 성장
  • 저출생에도 '텐포켓' 집중 소비로 시장 역성장 없어
  •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 2019년 이후 최다 수준

시장 지표

유아동복 시장 규모
2조323억원 (2025.3~2026.2)
전년 대비 성장률
9.1% (여성복 –4.4%, 남성복 –2.6%로 패션군 유일 성장)
온라인 아동·유아 매출 증가율
10.7% (2026년 3월, 전체 온라인 평균 8.1% 상회)
신세계백화점 아동 매출
20.4% 증가 (2026년 1~5월, 수입 브랜드 21.5%)
롯데백화점 명품 키즈 매출
30% 증가 (2026년 1분기)
현대백화점 아동 카테고리
31.4% 증가 / 아동 명품 51.3% 증가 (1분기)
29CM 키즈 거래액
최근 3년 연평균 237% 증가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
7만5,013명 (전년비 +14.8%)
1분기 합계출산율
0.95명 (전년비 +0.12명)

핵심 트렌드

저출생 시대에도 유아동복·용품 시장이 오히려 커지는 배경에는 '텐포켓(Ten Pocket)' 소비 구조가 있어요. 부모 두 주머니뿐 아니라 조부모·고모·삼촌 등 최대 열 개의 주머니가 한 아이를 위해 열리는 현상으로, 아이 수가 줄어도 아이 한 명에 쓰이는 금액은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예요.

여기에 MZ세대 부모의 취향 소비가 더해지고 있어요. '등원룩'·'패밀리룩'처럼 SNS에서 아이 스타일을 큐레이션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유아동복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소비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웬즈데이오아시스·마리떼 키즈처럼 성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잇달아 키즈 라인을 내놓는 것도 같은 흐름이에요. 비즈워치에 따르면 업계는 앞으로 경쟁이 가격보다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양육자 시사점

시장이 커진다는 건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해요. 감도 높은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온라인 플랫폼 할인까지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어, 아이 취향과 실용성을 함께 따지며 고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어요. 비싼 옷을 사야 좋은 부모가 되는 건 아니에요 — 지금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선택을 천천히 찾아가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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