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핵심
사교육이 취학 전부터 시작되고 점점 세분화·고액화하고 있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5월 27일 발표한 '2026 사교육 실태 백서'에 따르면, 5세 영어유치원 입학을 위해 4세에 치르는 시험이 '4세 고시'로 불리고, 초등 3학년이 중1 과정을, 6학년이 고1 과정을 밟는 '초등 의대반'까지 일상이 됐어요. 학령인구가 줄자 학원들은 더 어린 고객에게 눈을 돌리고, 내신 대비·영어 문법반처럼 강의를 잘게 나눈 고가 프로그램으로 수업료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짜고 있어요. 사걱세 신소영 공동대표는 "학령인구가 줄기 때문에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생존 전략으로 쓰는 것"이라고 짚었어요.
근거·데이터
- 사교육비 총액(2025년)
- 27.5조 원 (역대 두 번째 규모)
-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
- 60.4만 원 (2024년 59.2만 원에서 증가)
- 영어유치원 수
- 562곳(2018년) → 820곳(2025년)
- 영어유치원 월 평균 수업료
- 150만 원 이상
- 대입 학원 월 평균 수업료
- 300만 원 이상
양육자 시사점
사교육의 저연령화·고액화는 공급자인 학원이 줄어드는 학생 수 속에서 '더 어린 고객, 더 높은 단가'로 돌파구를 찾는 시장 논리가 만든 흐름이에요. 사걱세 등 교육 전문가들은 공교육의 평가·피드백 기능을 되살리고 대입 구조를 바꾸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고 촉구하고 있어요. 지금 이 시장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파악해두는 건 분명 도움이 되지만, 비싸고 이른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선택인지는 별개의 질문이에요. 아이의 속도와 지금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고르는 것으로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