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핵심
1998년 문을 닫은 전남 고흥군 흥양초등학교에는 지금도 책 읽는 소리가 흘러요. 최종규 작가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국어사전 서재도서관을 표방하는 이 공간에는 5톤 트럭 20대 분량의 국어사전 자료와 책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낱말·언어 전문 책숲이에요.
그런데 이 공간이 지금 위기를 맞고 있어요. 고흥교육지원청과 전남교육청이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철거를 추진하고 있거든요. 베이비뉴스는 이 사례를 통해 "폐교 철거가 아닌 폐교 활용"이라는 질문을 던져요. 산촌유학을 오는 아이들이 자연과 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학습 거점으로, 비어가는 학교 공간이 지역 어린이 독서 자원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에요.
근거·데이터
- 폐교 연도 · 1998년 (흥양초등학교)
- 책숲 운영 시작 · 2011년
- 운영 기간 · 16년
- 장서 규모 · 5톤 트럭 20대 분량의 국어사전 자료 및 책
- 운영 주체 · 최종규 작가
양육자 시사점
학령인구가 줄며 전국 곳곳에서 학교 건물이 비어가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 공간이 지역 어린이의 독서 거점으로 살아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다양한 책 환경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하나씩 늘어나요. 고흥 숲노래처럼 지역에 숨어있는 특색 있는 책 공간을 나들이 코스로 미리 찾아두는 것, 지금부터 시도해볼 수 있어요. 이런 공간에 관심과 방문이 쌓일수록, 폐교 활용 독서 거점이 더 많아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