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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지켜온 고흥 폐교 국어사전 도서관 철거 위기… 문화자산으로 살릴 수 없나?

2026년 7월 30일 목요일

한눈에 보는 핵심

  • 국어사전 전문 도서관 '숲노래', 16년 만에 철거 위기
  • 소장 자료 5톤 트럭 20대 분량, 단기 이전 사실상 불가능
  • 폐교를 문화·교육 거점으로 살리자는 제안 제기 중

분석 핵심

전남 고흥군 흥양초등학교(1998년 폐교) 자리에 자리 잡은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는 우리말 연구자 최종규 작가가 2011년부터 일궈온 국어사전 전문 서재도서관이에요. 고흥교육지원청이 건물 노후·안전 문제를 이유로 철거를 결정하고 지난 6월 임대 계약을 종료하면서, 16년간 쌓인 자료와 공간이 한꺼번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어요.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역임하고 수십 년간 직접 사전을 써온 최 작가의 기록은 단순한 책 모음이 아니라 우리말 편찬의 살아있는 아카이브예요. 작가는 이 공간을 국어사전박물관·체험 공간으로 전환하고, 인근 고흥아트센터와 잇는 문화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있어요.

근거·데이터

  • 운영 기간 · 2011년 개관, 약 16년
  • 소장 규모 · 5톤 트럭 20대 분량의 사전·편찬 자료
  • 건물 연혁 · 1998년 폐교된 흥양초등학교
  • 임대 계약 종료 · 2026년 6월 11일
  • 활용 제안 · 교육부 2026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연계

양육자 시사점

"이 말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라는 아이의 작은 궁금증을 진지하게 받아온 공간들이 지역 곳곳에서 조용히 위기를 맞고 있어요. 국어사전 하나를 아이와 함께 펼쳐보는 경험은 독서 습관 이전에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는 일인데, 그 호기심이 자랄 공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돼요. 이번 사안에 관심이 생겼다면 고흥교육지원청이나 전남도교육청에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방법이고, 지금 가까운 도서관 사전 코너를 아이와 함께 탐험해 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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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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